최대 40% 할인
⚠ 실적 발표 알림! 어느 주식이 급등할까요?
프로픽 레이더에 잡힌 종목을 확인하세요. 올해 들어 19.7% 상승한 전략입니다.
전체 목록 확인하기

수도권 도서관·박물관 2주간 다시 문 닫는다

입력: 2020- 05- 29- 오전 02:46
수정: 2020- 05- 28- 오후 06:10
© Reuters.  수도권 도서관·박물관 2주간 다시 문 닫는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 전역의 공공·다중시설 운영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28일 79명까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17일간 강화된 방역조치에도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잡히지 않으면 현행 ‘생활 속 거리두기’를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수도권의 공원, 미술관, 박물관, 국공립 극장, 연수원 등 공공·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중단하는 등 방역 강화 조치를 내놨다. 정부와 지자체 행사 역시 대폭 축소 및 취소하고, 공공기관에서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제를 적극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방역조치 강화는 특히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과 PC방, 코인노래방 등에 대한 운영 자제에 무게를 실었다. 초·중·고교가 등교개학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전파를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들 시설에 정부는 행정조치를 내려 운영을 최소화하고 방역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처벌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수도권 기업과 공장에 대한 유연근무 활성화를 권고했다. 주민들에게도 “꼭 필요하지 않은 외출과 모임, 행사는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82명까지 늘어나며 수도권 지역의 연쇄 지역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1~2주가 감염 확산의 중요 고비가 될 수 있어 이 같은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역조치의 성과에 따라 수도권 등 특정 지역은 5일 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재개된 등교개학 조치 등이 취소될 수 있는 것이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50명 넘게 1주일 이상 나오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을 검토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수도권 주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2주간 수도권 확산 못 막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회귀

이태원·쿠팡 확진자 폭증하자…노래방·학원·PC방 운영자제 권고

방역당국이 수도권 방역지침을 한 단계 높이기로 한 것은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부천 쿠팡 물류센터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다. 수도권에 있는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공공시설 등은 다음달 14일까지 다시 문을 닫는다. 이 기간 코로나19가 잠잠해지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연수원과 미술관, 박물관, 공원, 국공립극장 등 수도권에 있는 모든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수도권에서 주관하는 행사도 취소하거나 연기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은 다시 유연근무를 확대한다. 재택근무를 늘리고 출퇴근 시간을 달리하는 시차출퇴제를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수도권 주민들은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 행사를 자제해달라”며 “퇴근 이후 되도록 바로 귀가하고 생필품을 사거나 의료기관을 가는 등 필수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외출을 삼가달라”고도 요청했다.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학원, PC방 등에는 운영 자제를 권고했다. 서울시는 이들 시설에 이미 방역 조치를 강화했기 때문에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시는 이들 시설에 대한 운영 자제 권고가 다음달 7일 끝난다. 정부 방침에 따라 1주일 정도 연장되는 셈이다.

경기도는 유흥주점, 코인노래방은 다음달 7일까지 운영을 중단했다. 노래방과 학원 PC방 등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는 지난 5일 끝났다. 이날 정부 발표에 따라 다음달 14일까지 경기도 내 학원과 PC방 등은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고 시설 내 사람 간 거리는 최소 1m 이상 떨어뜨려야 한다.

방역당국의 발표에는 등교 관련 대책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개별적으로 등교수업일을 조정하는 학교가 크게 늘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7개 시·도에서 838개 학교가 등교수업일을 조정했다. 전국 2만902개 유치원, 초·중·고교 중 4%에 해당한다. 고3에 이어 두 번째 등교수업을 확대하기 시작한 전날(561개교)보다 277곳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부천이 251개교로 가장 많았고 경북 구미 182개교, 인천 부평 153개교, 서울 117개교 등도 정상 등교를 하지 못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 확진자를 통한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등교 일정을 조정한 학교는 284곳에 이른다. 서울 6개교, 인천 242개교, 고양 5개교, 춘천 2개교 등이다.

등교 학생들의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부천 물류센터의 집단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자 교육 당국도 긴급 대책 논의에 나섰다. 이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도권 지역 교육감 세 명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고 지역 감염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경목/이지현/안상미 기자 autonomy@hankyung.com

홍콩은 中의 '금융창구'…글로벌 위안화 전략도 차질

기준금리 年0.5%…내릴 만큼 내렸다

美 '10만명 사망'에도…테마파크·카지노 연다

고양서도 쿠팡發 확진…정부 "전국 물류·택배터미널 1400곳...

'고용 충격'…지난달 직장인 36만5000명 줄어

쿠팡發 코로나 공포에…e커머스 '방역 총력전'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