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주문 폭주’에 서비스 마비…3만 원 쿠폰 지급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25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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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성탄절 이브인 24일 오후 서비스 중단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음식점주, 고객, 배달원(라이더)에게 보상해주기로 했다.

25일 우아한형제들 측은 “전날 주문량 폭주로 인해 관제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배달의민족 일부 서비스가 약 4시간 동안 중단됐다”며 “음식점주와 고객, 배달원에게 보상 방안을 내놨다”고 밝혔다. 전날 배달의민족 앱의 주문 서비스인 배민라이더스를 통해 발생한 주문이 배달원들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또한 식품과 생필품 배달 서비스인 B마트 주문도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았다.

이에 우아한형제들은 전날 주문 장애로 불편을 겪었던 소비자들에게 3만 원 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음식점주들에 대해서도 주문 접수를 받았으나 고객들이 배달 오류로 주문을 취소한 건에 대해서도 전액 보상해주기로 했다. 또한 25일 하루 배민라이더스 중개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전산 장애가 발생했을 때 운행중이던 배달원들에 대해서도 6만 원을 지급하며, 장애 발생 시간대에 발생한 보험료도 우아한형제들이 부담하기로 했다. 다만 성탄절 전야 대목을 놓친 일부 음식점주들과 배달원들은 보상이 적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건혁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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