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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15일 비대면 '미식주간' 개최한다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9 11:15

수정 2020.11.09 11:15

서울시, 11~15일 비대면 '미식주간' 개최한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신개념 비대면 미식축제 '제1회 서울미식주간(Taste of Seoul)'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서울미식을 즐기는 최초의 비대면 '레스토랑 위크'와 위로의 음식으로 마음까지 나누는 '컴포트푸드 위크' 두 가지로 열린다.

'레스토랑 위크'는 △서울 레스토랑&바 100선 △서울 레스토랑@홈 △라이브 쿠킹 클래스로 구성된 '레스토랑 위크'로 열린다.

'서울 레스토랑&바 100선'은 지난 10월 26일 발표한대로 분야별 전문 미식 큐레이터가 참여해 서울만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대표 미식문화를 선정했다. 한·영 2개 국어의 리플릿과 책자로 된 서울미식 안내서로 제작해 서울의 우수한 미식문화와 꼭 찾고 싶은 미식 관광지로서의 서울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서울 레스토랑@홈'은 평소 우리가 쉽게 접하기 어렵게만 느껴졌던 유명 레스토랑(10)과 호텔(2)의 특별 메뉴를 딜리버리와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맛볼 수 있게 기획됐다.
희망일 전날 예약신청을 하면 제로배달 유니온 서비스를 통해 음식과 함께 셰프의 메시지까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접할 수 있다.

아울러 셰프들의 셰프라 불리는 한식공간의 조희숙 셰프와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손을 잡고 이탈리아 로마와 벨기에 브뤼셀 현지와 연결해 실시간 인터렉티브 '라이브 스트리밍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고추장과 간장 등 한국의 장을 기반으로 해외에서도 구현할 수 있는 메뉴들로 선정해 서울의 맛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 '컴포트푸드 위크'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을 위해 '음식'을 매개로 '위로'를 전하는 신개념 미식행사로 꾸며졌다. △컴포트푸드 10선과 연계한 컴포트푸드 식당 △바퀴달린 식당 △도시·락(樂) 콘서트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나를 위로하는 음식'에 해당하는 메뉴를 판매하는 관광특구 내 골목식당 100곳과 함께하는 협업 프로그램 '마음까지 포장하는 컴포트푸드 식당'을 준비했다. 지난 9월 전국 1만명을 상대로 '나를 위로하는 음식'을 조사한 결과 1위 떡볶이, 2위 치킨, 3위 김치찌개가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우리 이웃을 찾아가 맛있는 식사로 든든한 위로를 전하는 '바퀴달린 식당'도 운영된다.
사전에 신청접수를 받아 선정된 이들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에는 맛있는 도시락 배달을, 저녁시간에는 시티투어버스로 서울의 주요 관광코스를 둘러보며 식사를 즐기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오는 14일에는 서울시청 '서울 온 스튜디오'에서는 '코로나 이후 가장 가고 싶은 서울 여행지'를 주제로 온택트 형태의 '도시·락(樂)’ 콘서트'가 열린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서울미식주간'을 통해 서울의 미식을 제대로 알려, 앞으로 서울을 뉴욕이나, 파리를 능가하는 미식의 대표 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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