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4일부터 일주일간 와인 1천여종 100만명을 시중가 대비 20∼70% 할인 판매하는 와인장터 행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는 세계적인 와인 수요 증가와 기후 변화 등으로 와인 수입 원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병에 넣기 전 상태의 와인을 1∼2년 전 미리 매입하는 선물 거래 방식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물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상품은 1만∼3만원대 유명 브랜드 와인과 이른바 '가성비' 와인들이다.

이마트는 또 처음으로 내추럴 와인(포도 재배부터 양조까지 화학 첨가물을 넣지 않고 소량 생산한 와인)을 선보이고 프랑스 부르고뉴산 와인 구색을 확대한다.

내추럴 와인은 10여종 1천여병을 10개 점포에서 1만5천∼9만원에 판매하며, 부르고뉴 와인은 물량을 기존보다 50%가량 늘렸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는 상반기 최대 규모 와인장터"라면서 "와인장터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와인장터 매출은 2018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36.5% 늘었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다시 직전 행사 때보다 8.5%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역시 와인장터 매출이 다시 30% 증가했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가성비 와인과 기존에 취급하지 않던 와인 품목들을 대거 선보인다"면서 "와인 입문 고객과 마니아층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와인 100만병 최고 70% 할인판매…내추럴 와인도 첫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