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마트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 3분기 매출이 48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한 4858억원을 거뒀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 3분기 매출이 48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한 4858억원을 거뒀다. 사진=연합뉴스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지난 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도 최대 매출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3분기 분기 기준과 1~3분기 누적 기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시 등 여파로 이익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 3분기 매출이 48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 2분기(4826억원)보다는 1.0%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도 최대치를 경신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42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늘었다.

신규 매장 개점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신규 스타벅스 점포 95곳이 새로 들어서면서 총 점포수는 1473곳으로 늘었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 3분기 매출이 48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한 4858억원을 거뒀다.  서울 중구 스타벅스 한국프레스센터점에서 한 손님이 커피를 포장해가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 3분기 매출이 48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한 4858억원을 거뒀다. 서울 중구 스타벅스 한국프레스센터점에서 한 손님이 커피를 포장해가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이익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 등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꺾였다. 3분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꼬리를 물면서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된 결과란 분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413억원으로 직전 분기와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33.1%, 3.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각각 33.3%, 1.6% 줄어든 30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1~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증가한 1293억원을 거둬 연간 최대 이익 달성 가능성을 남겼다. 당기순이익도 9.5% 증가한 959억원을 기록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3분기 영업이익 감소 배경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영에 맞춰 좌석수와 운영시간을 조정한 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시 테이크 아웃으로만 제공한 점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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